칼럼

다시 맺기: 내면과의 연결

살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지?’ ‘뭘 위해 이렇게 살아왔지?’ 하는 생각이 불쑥 들 때가 있습니다. 겉으로는 잘 굴러가는데, 속에서는 뭔가가 멈춰버린 느낌. 예전엔 분명히…

“얼굴” 속 숨겨진 콤플렉스

우리는 누구나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무언가’를 품고 산다. 어떤 이는 그것을 열등감이라 부르고, 또 어떤 이는 그것이 돈이나 외모, 학벌에 대한 집착이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심리학은 이처럼 우리를 은밀히 움직이는…

페르소나: ‘사회적 가면’과 ‘진짜 나’ 사이의 거리

우리는 모두 일종의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이를 분석심리학자 카를 융(C.G. Jung)은 *페르소나(persona)*라고 불렀다. 우리가 사회 속에서 맡는 역할, 그리고 집단의 기대에 부응하며 타인과 관계를 맺기 위해 사용하는 심리적 기능이…

나부터 시작하자

“정신은 자연 질서만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만약 그것이 균형을 잃게 되면, 자신의 창조물까지도 파괴한다. 따라서 정신의 요소들에 면밀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균형을 만들어낸다는 측면에서 개인에게뿐만 아니라 인간 공동체 자체에도 의미가…

개별화의 필요성

개별화는 바람직할 뿐 아니라 심지어 필수적인 것이다. 그 이유는 개체는 남과의 혼합으로 인해 자기 자신과 일치되지 못한 행위를 하게 되는, 그런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자기자신과의 불일치는 신경증적이며 견디기 어려운 상태이므로…

[아름다운 시] 정현종 시인의 <섬>

정현종 시인의 <섬>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그 섬에 가고 싶다. 단 두 줄만의 시구로 사람들의 관계에 대한 기대, 바램을 담백하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그것이 못난것도 잘난 것도 아니라는 것도요.  내가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