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달려온 중년, 그리고 소년.
흙먼지 묻은 자유로운 개구쟁이 소년은 어디로 갔을까요. 어느새 마흔을 넘긴 거울 앞에는 책임감이라는 단단한 갑옷을 입은 낯선 아저씨가 서 있습니다. 가장이라는 무게에 무너지지 않으려 매일 마음을 벼리는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때로 뾰족하고 날카로워지는 모습 속에 개구쟁이 소년이 언뜻 보입니다. 일과가 끝난 늦은 밤, 왈칵 화가 솟구치거나 쓸쓸함이 밀려드는 건 사실 내면의 ‘소년’이 보내는 신호인지도 … 더 읽기